|
|
█ Track List
01. Turkish March
/ Piano Sonata No.11 K.331: 3rd Mov. (5:25)
터키 행진곡 / 피아노 소나타 제11번 K.331: 제3악장
02. Elvira
Madigan / Piano Concerto No.21 K.467: 2nd Mov. (5:23)
엘비라 마디간 /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K.467: 제2악장
03. Romance / Serenade
No.13 K.525 "Eine Kleine Nachtmusik": 2nd Mov. (4:47)
로망스 / 세레나데 제13번 K.525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제2악장
04. Andante / Sinfonie
Concertante for Violin and Viola K.364: 2nd Mov. (5:32)
안단테 /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 제2악장
05. Caro Mozart /
Symphony No.40 K.550: 1st Mov. (4:28)
친애하는 모차르트 / 교향곡 40번 K.550: 제1악장
06. Menuet / Divertimento
No.17 K.334: 3rd Mov. (6:35)
07. Rondo / Flute
Quartet No.1 K.285: 3rd Mov. (3:17)
론도 / 플루트 4중주 제1번 K.285: 제3악장
08. Adagio / Sonata
for Keyboard and Violin No.10 K.15 mm (3:47)
아다지오 / 키보드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제10번 K.15 mm
09. Allegro / Serenade
No.13 K.525 "Eine Kleine Nachtmusik": 1st Mov. (2:37)
알레그로 / 세레나데 제13번 K.525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제1악장
10. Adagio / Clarinet
Concerto K.622: 2nd Mov. (3:21)
아다지오 / 클라리넷 협주곡 K.622: 제2악장
11. Turkish / Violin
Concerto No.5 K.219: 3rd Mov. (3:47)
터키풍 /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K.219: 제3악장
█ Line Up
█ 앨범해설
2006년은 볼프강·아마데우스·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의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이것을 기념하여, 모차르트 관련 앨범도 많이 발매되리라 생각되지만, 레이·케네디·트리오에 의한「모차르트·인·재즈」는 가장 이색적이고,
또 가장 성공한 앨범임에 틀림없다. 일찍이 「플레이·바흐」라고 하는 바흐의 재즈화는 일시 유행한 적이 있지만, 모차르트의 재즈화라고 하면, 같은
시기에 「모차르트·모던」이라고 하는 앨범이 나온 정도이고 이후에 오이겐 키케로가 조금 다루었던 정도이다.
이 레이·케네디·트리오의 연주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것으로 2005년 12월에 레코딩된 얼마 되지 않은 신작이다. 나는 첫 번째 곡인「터키 행진곡」을
들은 것 만으로도 아주 멋진 연주라고 감탄해 버렸다. 무엇보다도 모차르트의 음악을 잘 이해한 후에 재즈화했기 때문이다.
모차르트라고 하면 조숙한 천재이며, 또 샘처럼 솟아 오르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탄생시킨 멜로디·메이커이며, “Simplicity is·a·beauty.”라고도
말해질 수 있는 헛됨을 막고, 단순함의 미를 낳은 천재이기도 했다. 또한 장난기나 유머 넘치는 감각을 작곡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아하다. 이 모차르트 음악의 특색과 개성은 대단히 재즈와 공통되는
점이 있지만, 레이·케네디는 모차르트와 재즈의 공통점을 이용해 모차르트의 본질을 살리면서 멋지게 재즈화해 보이고
있다. 나는 거기서 감탄했다. 이런 성숙한 연주를 해 보인 레이·케네디는 도대체 몇 살인지 궁금해 조사해보니 1957년 1월 6일생의 49세였다.
중견에서 베테랑에 들어가는 연령이라 해야 하나? 그런데 레이·케네디는 모차르트를 어떻게 재즈화하려 했을까?
여기에서 선택된 모차르트 작곡의 11곡은 한, 두 곡을 제외하면 널리 알려진 유명한 곡으로, 곡명을 빨리는 생각해 낼 수 없어도 들으면 언젠가 몇 번 들어본
것 같은 친밀감 있는 멜로디가 많을 것이다. 재즈라고 하면 스탠더드·넘버와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서 레이·케네디는 재즈 스탠더드를 연주할
때와 똑같이 재즈에 아름다운 원곡의 멜로디를 그다지 흐트러트리지 않고 가능한 잘 어우러지게 연주하고 있다. 이것이 이 앨범의 성공을 가져온 최초의
큰 일보(한걸음)였다고 생각한다. 모차르트, 베토벤, 하이든은 고전주의 3대 작곡가라고 불리지만, 이 시대의 작곡가의 작품 다수에는 노래 부르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곡도 많아 재즈화에 잘 어울리는 것도 적지 않다. 또한, 모차르트의 곡은 긍정적인
측면에서 매우 심플한 면을 가지고 있다. 신경질적이지 않으며 경쾌하고 약동적인 면이 있다. 이것도 재즈화에는 적합하다. 레이·케네디는 이 앨범의
많은 부분에서 오른손의 심플한 싱글·톤을 살려, 모차르트가 가진 심플한 미를 멋지게 살리고 있다. 이것은 두 번째의 성공의 열쇠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세 번째의 열쇠로는, 모차르트·음악이
가지는 장난기와 유머감각이 재즈와 공통되는 것을 발견하고 경쾌하게 도입부가 선명한 연주로 일관해 모차르트의 본질을 확연히 보기 좋게 보여준 것을
들 수 있다. 다채로운 모차르트의 악곡을 트리오라고 하는 심플한 편성으로 이처럼 선명하게 재즈화해 보인 재능에는 솔직히 말해 깜짝 놀랐다.
레이·케네디는 피아니스트지만, 사실은 작곡가이면서 편곡자이기도 하며, 이번 앨범에서는 많이 후자의 재능도 살려진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또, 레이의 유머감각은
10년 이상 공연해 온 기타리스트 겸 가수 존 피자렐리와(John Pizzarelli)의 연주
경험에서 길러졌을지도 모른다. 존도 대단히 장난기와 센스 넘치는 유머를 가진 뮤지션이기 때문이다.
이 앨범에서의 레이·케네디·트리오는 스윙으로 가득한 연주로
일관하고 있다. 마치 모차르트의 음악은 “스윙(재즈 연주에서, 저절로 몸이 흔들리는 듯한 리듬감)이 있어.” 라고
말하는 것 같다. 발라드 연주에서도 스윙감을 안에 숨겨서 플레이 하고 베이스나 드럼의 플레이도 이를 잘 표현하고 있어 듣는 사람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것이다. 피아니스트 레이에 관해서만 말했지만, 남동생으로 46세의 베이시스트 톰 케네디, 28세의 드러머 마일스·밴디버의 플레이도 레이의
피아노와 일체화하고 있어 훌륭한 서포트를 보이고 있다.
여기서 잠시 리더인 레이·케네디에 대해서는 조금 더 소개할
필요가 있다. 1957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Saint Louis) 태생으로 음악 가족 품에서 성장했다. 아버지는 트럼페터,
남동생 톰은 본작(本作)에 참가한 베이시스트, 여동생 역시 피아노를 연주한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일스·데이비스(Miles Davis)가 태어났고, 클락 테리(Clark Terry) 같은 세인트루이스파 트럼펫이 활약한 도시로
옛 부기우기도 번성했다. 레이는 베이스, 기타, 트럼펫도
연주했고, 14세 때 디지·길레스피(Dizzy Gillespie)의 밴드에서 즉흥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15세에 프로에 입문했다. 72-76년에는
트리오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그 후 냇 어덜리(Nat Adderley), 프레디 허바드(Freddie Hubbard) 등과, 80년대에는
소니 스팃(Sonny Stitt), 제임스 무디(James
Moody)와도 공연했으며, 자신의 트리오를 이끌며 연주했다. 93년 이후
존 피자렐리(John Pizzarelli)와 팀을 결성했으며, 40매 이상의 앨범에 참가하고, 레이 브라운(Ray Brown)과의 공연을 포함해 5장의 리더 앨범도 녹음했다.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는 아트 테이팀(Art Tatum), 냇 킹 콜(Nat King Cole), 키스 자렛(Keith Jarrett)이라고 한다.
[곡명과 연주에 대해서]
「터키 행진곡」은 빈번하게 소품으로 독립해서 연주될 만큼
유명하고, 1783년에 작곡된 「피아노·소나타 제11번 A장조 K.331」의 제3악장이다. 레이·케네디는 이 앨범을
상징하듯 노래하듯 연주하며, 근사한 연주로 서두를 열고 있다. 세련된 터치의 아름다움과 애드립 솜씨는 심플하고 매혹적이다.
「짧고도 아름답게 불타오르는(엘비라 마디간)」(1967년 동명 타이틀의 스웨덴 영화에서 테마 곡으로 사용되었다.) 이 곡은 1785년 작곡되었던 것으로
「피아노 협주곡 제 21번 C장조 K. 467」의 제2악장이다. 덧붙여서 피아노 협주곡은 27번까지
작곡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모차르트다운 아름다운 선율을 마음껏 스윙으로 펼치며, 모차르트의 우아함을 강조하고 있고 로맨틱한 기분에 빠져 들게 한다.
드럼의 엑센트가 잘 발휘되어 상큼함을 전달한다. 「로망스」는 1787년에 쓴
마지막 세레나데「제13장 G장조 K. 525 Eine Kleine Nachtmusik 」의 제 2악장의 유명한 선율로 연주된다. 이 꿈같이 아름다운 멜로디는 재즈의 소재에 너무나 잘 어우러지는
것 아닐까! [1]번 곡처럼 누구라도 알고 있는 스탠더드 곡이다. 레이는 점차 열정를 담아 고취시켜 가는, 얄미울 정도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
곡에서 필자 또한 레이의 모차르트·세계에 완전히 매혹되어 버렸다. 선율의 아름다움에 감격해 어쩔 줄 모르게 만들어 버리는 연주다.
「안단테」는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 교향곡 E 장조 K. 364 」의 제2악장. 피아노 독주 후 바이올린 연주에서도 비올라 연주에서도 표현하지 못하는
베이스의 아르코(Arco) 독주, 피치카토(pizzicato)
독주가 펼쳐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곡이다. 여기에서도 선율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레이의 의도가 살아 숨쉬며 전달되고 있다.
「 친애하는
모차르트」[실비 바르땅(Sylvie Vartan)이 같은 타이틀로 노래해 히트]는 1788년에 작곡된 가장 유명한
심포니의 하나인 「교향곡 제 10번 G 장조 K. 550」의 제1악장으로 널리 알려진 선율을 테마로 해서 연주된다. 리드미컬한 연주와 애수에
가득 찬 멜로디를 머금은 콘트라스트(contrast)가 흥미를 선사하며, 재즈로서의 탈바꿈에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트랙이다.
「미뉴엣」은 1779~80년에 쓴 「디베르티멘토 17번 D장조 K. 334」의 제3악장으로, 모차르트의 미뉴엣이라고 하면 이것을 지칭할 만큼 유명하고, 그 섬세하고
우아한 선율에 이내 반해버린다. 모차르트다운 멜로디로, 레이도 그 점을 철저히 살려 경쾌하며 장난기를 더하여 우아하게 연주하고 있고, 듣는 순간
심취해 버렸다. 이런 매력 때문에 반복해서 듣고 싶게 만드는 곡이다. 모차르트와 재즈의 스윙이 완벽하게 일치한 멋진 연주다!
「론도」는 1777년에 작곡된 「플루트 4중주 제1번 D장조 K. 285」의 제3악장으로서, 경쾌하게 노래하듯 스윙으로 연주되고, 드럼의 브러쉬 워크(brush work) 맛볼 수 있다.
「아다지오」는 모차르트가 고작 8살 때 런던에서 쓴 곡이라고 하고, 나는 처음 접했지만 「클라비어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변주 B장조 K. 15」를 위한
스케치의 하나이며 우아한 곡이다. 어린 시절 쓴 곡이라고 해도, 이미 모차르트다움을 나타내고 있고, 레이의 소박한 플레이가 빛난다.
「알레그로」는 [3]번과 동일한 곡 선율이지만, 이번은 앞선 곡과는 다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Eine Kleine Nachtmusik) 」의 제1악장에서 가져왔다. 연주는
빠른 템포에서 동일한 멜로디를 살리면서 수려하게 펼쳐지며, 드럼의 멋진 서포트에도 주목하고 싶다.
나는 모차르트나 브람스의 클라리넷(clarinet)곡을 좋아하는데, 10째 곡인 「아다지오」는 1791년 작곡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 622」의 제2악장에서 가져왔다. 느긋한 연주 안에서 부유하는 애수가 마음을
사로잡는 곡이다.
마지막의 「터키풍」은 1775년에 작곡되었다고 하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A장조
K. 219」의 제3악장에서 가져왔다. 왈츠풍의 우아한 연주 안에 모차르트와
재즈를 멋지게 융합시킨 아이디어와 어레인지가 절묘하고, 완성도가 높다라고 생각되게 만든다.
앨범을 통해 이렇게라도 모차르트와 재즈가 자연스럽게 융합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해 기뻤지만, 이것 또한 레이·케네디의
탁월한 실력에 의한 것이 아니던가!
이와나미 요우조우
Swing Journal 2006년 3월호 골드 디스크 선정 기사
레이·케네디(p)가 연주하는 가장
흥미로운 재즈판 모차르트 이미지와 본질 그대로 모차르트를 재즈화
레이·케네디·트리오의 재즈판·모차르트는 경쾌하고, 스윙으로 가득하고, 우아하고, 산뜻하며, 모차르트의 이미지와 본질 그대로를 재즈화 해 보였고, 이런 점이 도입부에 가득하기에
무척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또, 밝고 유머로 가득 차 있으며 모차르트 음악이 내포하는 유머나 위트도 잘 살렸다는 점도 호감이 간다.
레이·케네디라는 피아니스트는 지금까지 이력만큼 유명세를 얻지는
못했다. 10년 이상이나 기타리스트 존 피자렐리의 공연 동반자로 활동해 오고, 존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조력자였지만,
이 모차르트의 재즈화로 단숨에 주목 받은 것 임에 틀림없다. 존이 대단히 유머러스한 기타리스트였는데, 존과의 공연에서 길러진 유머 감각이 모차르트의
재즈화에 멋지게 살려졌다라고 이야기한다. 레이는 1957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나서 이제 중견으로 접어드는 베테랑의 연령이라 할 수 있다.
남동생 톰은 베이시스트로 본작(本作)에 참가하고 있다. 그리고 드럼은 Miles Vandiver가 연주하고 있다. 레이는 베이스도 기타도 트럼펫도
연주한 적이 있어, 작, 편곡에도 능숙하여 이 모차르트의 재즈화에서는 그의 편곡 재능도 살려졌다라고 할 수 있다.
전 11곡, 모차르트의 대표
곡이 대부분이며, 곡명을 알지 못하더라도, 어딘가에서 들은 적이 있는 친근감이 있는 멜로디가 차례로 나타나 듣는 일을 즐겁게 만든다. 모차르트가
천재적인 멜로디 메이커였다 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 아름다운 멜로디를 철저하게 살리고 있는 것도 이 앨범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우선은, 가장 파퓰러한 <터키 행진곡>으로 시작해, 영화 음악으로서도 사용된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의 <엘비라 마디간>은
로맨틱하게 연주된다. 유명한<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에서는 <로망스>와<알레그로>의 2가지를 채택하는 등,
모차르트 명곡집인 동시에 파퓰러 곡집으로 완성되어 있는 것이 기쁘다.
이와나미 요우조우
전 방위적인 소양과 스피릿을 가진 피아니스트
볼프강·아마데우스·모짜르트는 1756년 짤스부르크에서 태어났다. 또한 올해는 그의 탄생 250주년이다. 유명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Herbert
von Karajan)과 고향이 같다. 클래식계에서는 이 해를 기념해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레코딩도 활발하며 앨범도 흥행하고 있지만, 재즈에
있어서도 이와 다른 색다른 기획이 펼쳐지는 것 같다. 바로 그 효시가 되는 것이 본 작 〈모차르트·인·재즈>. 이런 류는 빨리 하는 사람이
흥행을 더 보장 받는 것이므로 새롭게 탄생한 레이블 스윙 브로스의 히라카와 이꾸오 프로 듀스가 발 빠르게 기획했다고 할 수 있다. 모차르트를 재즈화한
앨범을 들라 한다면, 60년대에 더 스윙글 싱어즈(The Swingle Singers)의 일련의 앨범들이 생각난다.〈아이네·클라이네·나흐트무지크〉는
그야말로 재즈였다는 기억이 생각난다. 당연하지만 본 작에서도 이 곡이 실려 있다. 그것도 2파트로 나뉘어져서. 모차르트·Greatest
Hits로서는 이 멤버가 최고로 손꼽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인생에서의 모차르트는
1782년에 콘스탄체 베버라는 여성과 결혼해, 6명의 아이를 두고 있었다. 그렇지만 실제로 키운 것은 2명뿐 이었다고 한다. 안소니·샤퍼(Anthony
Shaffer)의 브로드웨이·뮤지컬「아마데우스」를 재주꾼 밀로스·포맨(Miloš Forman)이 영화화 한 버전에서는 장난끼 어린 모차르트 부부를
재미있고 독특하게 그렸지만, 사실은 차례차례로 사랑스런 아이를 잃어가는 불쌍한 부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가슴 저린 사실은 밝게 역동하는
그의 음악 속에서도 숨겨놓은 맛과 같이 드러나 그 음영이 깊어지는 기능을 하고 있다. 본 작에서도, 이점을 꽤 함축되면서도 풍부한 뉘앙스로 때때로
느낄 수 있어, 이것이 하나의 듣는 묘미 중 하나로 뽑힌다. 떠들썩하고 소란스러움 뿐 이라면, 200여 년에 걸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는 생애에 630여 작품을 남기고, 그것을 루트비히·폰·쾨헬이라는 인물이 연대순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요즘으로 말하자면 한 사람의
방대한 녹음을 목록화 하는 것 같은 것이다. 남겨진 작품은 다방면에 걸쳐 50개 이상의 교향곡과 27여의 피아노협주곡, 22개의 오페라, 그리고
26개의 현악 4중주로 시작되는 방대한 실내악 등, 그 질과 양은 천재라는 칭호가 부끄럽지 않다. 클래식에 있어서 최대의 거인이며, 재즈 계의
듀크·엘링턴(Duke Ellington) 과 같은 존재이다. 듀크가 그렇듯이, 그 자신도 피아노를 쳤다. 사망한 것은 1791년, 향년 36세.
천재의 규정이라 말할 수도 있는 나이지만 너무나 이른 죽음이다.
레이 케네디는 존 피자렐리(John
Pizzarelli)의 파트너 피아니스트로서 10년 이상 활약하고 있어, 그 점을 기억하는 사람도 많으리라.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는 톰 케네디는
동생이다. 레이와 톰 형제는 세인트루이스 출신으로, 형 레이는 14세에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의 매력에 빠져 들었지만 조숙한
아이였다고 한다. 10대 후반에 동생과 함께 피아노 3중주를 선보여, 레이 케네디의 이름은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유명한 존재가 되었다. 대학에 진학한 후, 소니 스팃(Sonny Stitt), 우디 쇼(Woody Shaw), 에디 해리스(EDDIE
HARRIS), 제임스 무디(James Moody) 등의 톱 뮤지션과의 공연을 계속한다. 이러한 멤버로서의 활동부터 레이 케네디가 나아가려고 한
재즈의 방향성이 확립된 것은 아닐까? 어디까지 메인 스트림을 지향하나, 때로는 모험도 하지만 결코 지나치지 않는 활동이다. 이후 데이빗 샌본(David
Sanborn), 데이브 웨클(DAVE WECKL), 냇 애덜리(NAT ADDERLEY), 버디 드프랑코(Buddy DeFRANCO) 등의 사람들과
여러 장르에서 활약의 장을 넓힌다. 레이 브라운(RAY BROWN)과의 공연 등 개인적으로 5장의 리더 앨범도 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 모리스 맥거번(Morris Mcgovern) 등 이러한 아티스트들의 음악감독으로 일하기도 하고, 그 음악세계의 폭넓음이 작지
않다. 이런 그의 재능은 존 피자렐리와 팀을 계속 이어가게 하고 있는 이유라 할 수 있다. 모차르트의 전 방위적인 세계에 상응하는 음악적 소양과
재즈 스피릿을 가진 음악가임을 이런 점으로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
이제 모차르트의 애절함을 느껴보면 1번 곡은 그 유명한 〈터키 행진곡 〉. 보통 초등학교에서도 배운다. 모차르트 시대의 터키는 오스만 터키라고 해서 기독교
세계의 최대의 위협적인 존재였다. 그 군사력과 문화는 서양문명과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거나 그 이상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시민인 그에게는 특별한
의미였으리라 생각된다. 베토벤(Beethoven)에게도 같은 곡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듯이, 터키 중 근동(서유럽에 가까운 동방(東方)의 여러
나라)풍 멜로디는 서양의 작곡가를 크게 자극했다. 본 작에서는 톰 케네디의 선명한
베이스 솔로와 드러머 마일스의 브러시 워크도 수려함과 인텔리전트한 감각을 느끼게 해주며 최상의 시작을 어필한다. 다음은 〈엘비라 마디간〉. 발라드
스타일의 도입부가 곡이 가지는 스트레이트한 아름다움을 최적으로 잘 살렸다. 클래식을 잘 연주하는 유럽·재즈·3중주와는 또 다르다. 미국적 세련미를
느끼게 한다. 리듬·섹션의 더하지도 부족함도 없는 솔로도 품격이 있다. 3번 곡은 〈아이네·클라이네·나흐트무지크〉(로망스). 영어로 말하자면 〈리틀·나이트·뮤직〉이지만
〈스티븐·손드하임의 뮤지컬〉과 같은 제목. 이 경우에는 〈센드·인·더·크라운즈〉가 들어있는 작품이다. 초등학교에서는 〈산속 마을의 황혼〉으로 배웠다.
4·비트로 세련미를 펼치는 레이의 연주가 멋 들어진다. 4번 곡은 알비노니의 선율을 생각하게 한다. 바로 깊은 우수를 머금은 〈안단테〉. 모차르트의
음악의 내근원적인 인류의 애절함과 슬픔을 느끼게 하는 멜로디이다. 사랑하듯이 연주되기 시작하는 레이 케네디의 피아노 터치에, 베이스의 아르코·솔로가
살그머니 따라붙는다. 트리오로서 3인의 조화가 대단하고, 지적이면서도 감동적이다. 살며시〈마이아미·비치·룸바〉를 도입부에 넣은〈친애하는 모차르트〉.
대단한데 라고 탄성을 지르게 한다. 교향곡 40번이라고 기억하기 보다는 한 때 방송 CM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밝은 라틴·리듬에 잠시
염세적인 세계가 보일 듯 말듯 한다. 실은 이런 것에 우리들의 감정은 약해진다. 밝은 축제의 뒷면엔 의외로 블루지한, 그러한 풍치가 여기에 담겨있다.
레이의 터치는 과연 베테랑의 솜씨로, 이러한 전개는 숙련된 솜씨라 할 수 있을 것이다.〈미뉴엣〉은 무곡의 하나이지만, 호화로운 드레스를 입고 춤추고
있는 듯한, 전아(典雅)한 아름다움을 지진 원곡의 세계를 충실하게 살려내고 있다. 모차르트 나름대로의 장식음이 수려한 특징을 레이는 여유롭게 충분히
잘 살리고 있다. 계속해서 〈론도(rondo)〉는 플륫 협주곡의 멜로디로, 모차르트는 작품은 재즈와 잘 어울리는 구나 라고 생각하게끔 하는 내용이다.
레이의 저작의 교묘함에 감탄하게 된다. 경쾌한 브러시·워크가 멋지고, 모차르트는 동시대의 사람이 아닌가?라고 착각하게 만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다지오〉는 카라얀의 동명 앨범이 베스트 셀러가 된 것으로, 이미 유명해졌다. 여기서는 건반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에서 가져 왔다. 라디오로
온·에어 되면 리퀘스트가 쇄도할 것 같은 트랙이다. 그리고 다시 〈아이네·클라이네~(알레그로)〉에서, 이번은 모든 부분을. 노래하듯 연주한 곡이며,
그것을 이것 이상이 없을 정도로 연주해서, 숨돌릴 틈도 없다. 레이 케네디 대단한데!라고 혼잣말을 하게 만든다. 다시 한번 〈아다지오〉. 본래는
완만한, 이라는 의미로 라르고와 안단테의 중간 템포였으나, 카라얀 이후는 그것에 “애절한” 의미의 뉘앙스가 들어가게 되었다. 확실히 그 자체의
딱 맞아 떨어지는, 안타깝고 아련한 톤으로 다가온다. 클라리넷 협주곡의 제2악장이다. 그리고 마지막이 또 〈터키〉풍이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에서
제3악장. 이런 멜로디가 18세기에는 터키풍이었는가?라고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유연성이 들어간 레이의 연주에서는 아름답게 매듭짓는다. 모차르트
세계를 유감없이 즐기고 주목할만한 주요 트랙이다.
본 작의 성공은 모차르트 뮤직의 경쾌하고 싱싱한 세계에, 보일 듯 말듯한 슬픔을 레이
케네디가 교묘하게 찾아내어 느낌을 유지하며, 재즈가 내포하는 블루지한 터치로 아름답게 매듭지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대단히 지적인 작업이며, 높은 테크닉과(재즈와 클래식 양쪽) 풍부한 음악적
체험에서 나와 드러내어진, 거의 처음으로 실현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제작진의 레이·케네디 기용은 보기 좋게 들어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차르트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앨범
올해는 모차르트·해. 모차르트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앨범이자 결론적으로 잘 만들어진 앨범이다. 모차르트의 곡만으로 한 장의 재즈 작품을 만들어 명쾌하게 선 보인 것은 몇
십 년 전에 나온 「모차르트·모던」이래 오랜만인 것 같다. 한때 「플레이·바흐」라는 바흐의 재즈가 유행한 적이 있었으나, 바흐와 모차르트는 어떤
의미에서 심플하고 명쾌하기 때문에 재즈화 하기 쉬운 이점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모차르트 쪽이 현대인에게 친해지기 쉽고 아름다운 멜로디 곡이 많아
한층 더 재즈로 즐기기가 쉽다. 「플레이·바흐의」 자크 루시에와 비교해서, 본 작의 피아니스트인 레이·케네디는 재즈·피아니스트이고, 어느 곡이든 훌륭하게 재즈화해서 보여준다. 레이는 지금까지 이
정도로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아니었지만, 최근엔 존 피자렐리와의 공연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런 그에게 화살을 겨냥한 것은 결과적으로 대 성공이었다.
기획의 승리라고 말 할 수 있다. 레이는 1957년 1월 6일에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출생으로, 현재 49세이다. 중견에서 베테랑으로 접어드는 연령이고, 충분한 커리어를 가진 연주자이다. 그 경험을 살려서
잘 알려진 모차르트의 곡명을 원곡의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충분히 살려서 연주 하고 있다. 피아노·3중주의 포맷도 성공시켰고, 멤버는 베이스의
톰이 레이의 동생이고, 드럼의 마일스는 아직 28세이다. 2사람이 자주 레이의 피아노를 흥겹게 하고, 곡에 따라서 베이스나 드럼 연주도 잘 살리고
있다.
연주되는 11곡에는 친숙한
곡이 많으며, 곡명을 알지 못해도 어디선가 들었던 곡이 많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단지 ⑧은 모차르트가 15세 때에 작곡한 곡으로 진귀하다.
앨범의 연주는 먼저 피아노·소나타로 〈터키 행진곡 〉으로
시작한다. 원곡도 일정 부분은 마치 스윙하고 있는 것 같은 곡으로 재즈화의 소재로서는 제격인 것이다. 레이의 경쾌하고
노래하듯 연주는 원 멜로디도 충분히 살리고 있어 대성공이다. 이 곡을 들은 것만으로도 레이의 어프로치의 정확함을 알 수 있듯이 그대로 전개해 갑니다.
②의 잠깐의 로맨틱한 연주도 좋고 ③은 미적인 원 멜로디의 노래하는 것과 자연스러운 스윙감이 적절하고 실로 능숙하다. 레이가 모차르트를 잘 연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선한 재즈·피아노·3중주로서 실로 재미있다. 여유 있는 연주를 지나, ⑤는 더욱더 유명한 〈교향곡 제 40번〉의 제 1악장의
잘 알려진 선율을 능숙하게 스윙하고 있다. 레이 연주의 두드러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미뉴엣〉도 유명하지만, 여기서는 모차르트의 원곡의 맛을 철저하게
살리고 있다. 그의 원곡 그 자체를 듣고 있는 듯한 기분이 되게 하는 연주다. 레이의 임기응변의 플레이는 대단하다. ⑨는 잘 알려진 선율을 급속한
템포로 하여 재즈화 했으며, 모차르트의 화려함을 표현했다. 라스트는 〈바이올린 협주곡〉의 제3악장이지만, 여기서는 모차르트의 우아함을 표현한다.
레이는 어느 곡에 있어서도 그 음악성을 소중하게 하고 살려서 연주하고 있어 부족함이 없다.
까다로운 이치를 없애고, 우아한 스윙감에
흠뻑 젖게 하는 앨범
재즈와 클래식을 융합하는 시도는 자끄 루시에(Jacques Loussier)의 바하 연주와 존 루이스(John Lewis)에 의한 실험(서드 스트림(third
stream))을 인용할 것도 없이, 이전부터 많은 뮤지션에 의해 실천되어 왔다. 그렇지만, 귀를 자극하는 독특했던 작품은 있어도 그 대부분은
음악적으로 성공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재즈와 클래식은 물과 기름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남자와 여자처럼 서로 쉽게 알 수 없는 존재다. 그렇지만,
사물에는 반드시 예외가 있다. 재즈와 클래식을 다리 역할 해주는 희유인 작곡가. 그가 바로 올해로 죽은 후 250년을 맞이하는 모차르트이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전환이
짧고 드라마틱하고, 절묘한 긴장과 이완의 균형으로 지탱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애드립을 교착시키는 재즈의 묘미와 상통한다. 더욱이, 여기저기에
아로새겨진 장난기에는 귀뿐만이 아니라 몸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스윙의 요소가 많이 들어 있다. 누가 이야기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차르트의
음악을 「아이에겐 너무 알기 쉽고 어른에겐 너무 어렵다」라고 평한 것은 절묘한 표현이다. 그러한 모차르트의 작품은 시간과 장르를 넘어 스윙을 명제로
한 재즈·뮤지션에게는 격호의 소재로 계속 되고 있다. 그렇지만, 소재가 너무나 완성된 악곡인 만큼, 그것을 현대에 재즈의 어법으로 재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작가·고바야시 히데오가 평론「아이에겐 너무 알기 쉽고 어른에겐 너무 어렵다 」에서 「마음을 귀로 빗대어 듣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은 뉘앙스의 섬세함이 있다.」라고 평한 것 같이, 연주자에게 높은 음악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한 의미로서 전편을 모차르트
작품으로 굳힌 본 작품의 피아니스트로 레이·케네디를 기용한 것은 확실히 제격인 선택이었다.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와 소니 스팃(Sonny Stitt)의 재즈계의 중진들과 공연해서 커리어를 쌓고, 데이빗 샌본(David Sanborn)과 버디
드프랑코(Buddy DeFranco) 등, 사이드 맨으로 참가한 레코드의 수는 40작 이상. 자신도 5장의 리더 작을 릴리스 하고 있는 베테랑.
특별히 평해야 할 것은 그 터치의 아름다움일 것이다. 음소리의 알갱이를 완벽하게 살리면서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강약을 붙여서 느리고 급하게
자유자재로 절(phrase)을 끌고 간다.
그 묘미는 매우 유명한 ①의 테마에서 발휘되고 있다. 더욱 빛나고 있는 것은 어레인지의
묘이다. 피아노나 바이올린, 클라리넷 협주곡 나아가 교향곡 등,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는 곡이 나열해 있지만 결코, 「클래식 냄새」를 느끼지
않게 하고 그렇다고 멋지게 정리하지도 않고 충실하게 재즈를 연주하고 있다. 마치 스탠더드를 연주하듯이 테마로부터 애드립을 전개해 베테랑의 범주에
포함시킨 기분 좋은 솔로를 듣게 하고 있다. 정열적인 ⑤와, 로맨틱하게 완성한 ②, 웨스트・코스트 분위기도 감돌게 하는 ⑦ 등, 각각의 곡에 변화를
가지게 해 질리는 일 없이 들을 수 있게 했다. 천천히 팔짱 끼고 듣게 하는 것이 베토벤이라면, 모차르트는 릴렉스하게 귀를 기울여, 솔직하게 마음으로부터 즐기는 음악. 까다로운 이치를 없애고, 우아한 스윙감에 흠뻑 젖게
하는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