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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청량한 피아노 소리와 기분좋은 그루브위에 얹어진 여진의 자욱한 목소리는 청중을 그녀만의 회색 선율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매력을 들려준다.
이 앨범은 새로운 형식의 음악들이 놓치기 쉬웠던 선율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운 면을 간직한 완성도 높은 곡들로 구성 되어 있는 가운데
그동안의 국내의 재즈 보컬앨범은 물론이고 해외의 재즈 앨범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신선한 독창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국내 순수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제작하고 있는 오디오파일 레이블인 오디오가이 레코드가 자체 제작한 녹음 시스템을 사용한 고음질의 생동감 있는 사운드는 음악성을 더욱 배가 시켜준다.
24bit/192Khz Digital
Recording/Mastering using AXD(Audioguy extreme Design) System
█ Album History
이미 Gentle rain과 Nouveau Deux등의 앨범을 통해 재즈팬들에게 간간이 목소리의 주인공에 대한
작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여진은 이미 많은 공연과 음반세션을 보낸 당당한 프로
싱어였다.
그녀는 젊은 작곡가 송용창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퓨전과 정통재즈, 고전과 기존의 틀에 없던
신선한화음진행을 넘나들며 새로운 곡들을 만들어내었고 이들의 음악적 이미지가 구체화되는 역활을
담당한 사운드 엔지니어/프로듀서인 최정훈은 젊은 세대의 엔지니어중 재즈와 클래식에 독보적인
영역을 쌓아가던 이로써 이 셋은 대중성에 구애받지 않는 음악팀을 이루어 음반을 만들게
되었다.
그녀의 목소리가 실린 좋은 곡들을 위해 전성식, 송영주,크리스바가와 같은 실력파 세션맨들이 흔쾌히 참가해주어 곡들은
완성도 높은 구성미을 지니게 되었다.
'재즈는 복잡하고 재미없어'라던가 '한국에서 재즈가 과연?' 이라는 편견은 잠시 접어둔채
CD를 플레이해보자. 그녀만의 재즈톤이 기분좋은 느슨함 속에 찾아올 것이다.
홈페이지 : http://club.nate.com/jazzvocal
제작 : Audioguy records
www.audioguyrecords.com http://audioguy.cyworld.com
█ 아티스트
여진 (보컬, 작사)
송용창 (일레트릭 기타, 작곡,
어레인지)
송영주 (피아노)
김창현, 전성식 (베이스)
Chris Varga (드럼)
김민석, 김정욱 (어쿠스틱
기타)
최정욱 (첼로)
█ 아티스트 프로필
재즈보컬 여진
국내활동중인 다양한 재즈밴드들과함께 원스인어블루문,천년동안도,에반스, 올댓재즈등 다수의 재즈클럽 연주
퓨젼밴드 `시선'활동
제2 회 울진재즈페스티벌 참여 제2 회 울산재즈페스티벌 참여
Nouveau Deux album의 `If'녹음세션과 방송,공연활동
국악인 김용우 5집앨범 `어이얼어자리'녹음세션과 방송,공연활동.
jazz앨범 `into the gentle rain'앨범 `찬비'녹음세션과
방송,공연활동 -브라질리언프로젝트 -2006 신년특집 송영주트리오 -Lush Life -20C 클래식
시리즈(Antonio C.Jobim편,Beatles편,George Gershwin편) -`T-Square' 히로타가 이즈미 솔로앨범기념
콘서트 공연으로ebs space `공감'방송(http://www.ebs-space.co.kr)
현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출강
█ 리뷰
나무 바닥이 삐걱대는 소리를 담은 것 같은 기타와 드럼. 창 사이로 밤의 정적을 채워주러 들어오는 피아노와 베이스. 그들을 반주로 나직이
속삭이는 보컬. 요람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 같은 여진의 데뷔 앨범 "In Gray"는 편안한 감상에 빠지게 한다. 앨범 안에 들어 있는 그녀의
짤막한 글처럼 화려하기보다는 자유로운 절제속에서 묻어나는 조화로움이 인상적이다.
"두개의 문"이나 To be with you"는 그녀의 솔직한 감수성과 경쾌한 리듬이 어우러져, 마치 뜻하지 않게 찾아온 반가운 손님을
맞는 것 같은 설렘을 준다. 여러 밴드를 거치며 함께 해온 유명한 연주자들과의 절묘한 호흡이 느껴지는앨범.
-CODA 6월호 (김주현)-
재즈 보컬을 노래하는 이들이 처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이미 선배들이 이루어 높은 높은 담 위에 같은 색의 벽돌을
또 하나 올리는 것이 그 첫번쨰이고. 그 담 주변에 새로운 구조물을 쌓아올리는 작업이 두번쨰이다. 그런데 이 설정의 핵심은, 두 가지의 방법
모두 담의 존재를 전제한다는 점이다. 이를 인정하려 들지 않으면 그것은 이미 재즈보컬이 아니거나 재즈 보컬의 영역에서 탈피하려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동안 여러 무대와 다른 이들의 작품에서 먼저 선보인 보컬리스트 여진의 첫 앨범은 바로 이런 전통의 중압감을 적나라하게 재 확인시킨다.
그녀가 쓴 가사에 기타리스트 송용창이 작곡을 맡았는데, 무엇보다도 노래 자체에서 여진이 품고 있는 엄청난, 때로는 당돌한 용기와 욕심이 가장 큰
미억이자 핵심으로 드러난다.
모더니즘으로부터 탈피하려는 의도가 연주자와 작곡자 사이에 일치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나 할까. 그것만으로도 음악의 성과는 높다 할 것인데.
이른바 데뷔작은 한 음악인의 완성품이 아닌 출발점이라는 진리를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한다. 하여, 높은 관심을 갖고 시켜볼 일이다. 음악인의
행로를 지켜보는 일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삶이다.
-월간오디오 6월 (김현준)-
박성연에서 시작하여 윤희정. 그리고 말로와 웅산. 나윤선을 빼면 국내 재즈 전문 여자가수의 이름을 또박또박하게 언급하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물론 여자 가수뿐이겠습니까만(그리고 개인마다 견해와 시선이 다르긴 합니다만). 제 기억이 맞다면 80년대 초 조용한 절세의 가인으로
"꿈을 꾼 후에"를 불렀던 여진이 아닌, 소리꾼 김용우의 앨범에 게스트로 참여했던 김여진의 첫 앨범인 <In Gray>는 척박한 국내
재즈계에 신선한 성과임에 틀림없습니다.
아울러 엘러 핏츠제랄드나 빌리 할러데이보다는 다이애너 크롤을 더 많이들 좋아하는 풍조를 반영하듯. 화려한 가창력을 자랑하기보다 절제된
표현법에 스모키한 목소리로 포지셔닝하여 나른하고 차분하게 쓸쓸한 사랑에 대해 노래한 곡들이 과도한 보컬에 다소 지친 귀에 부담을 주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러나 딱히 특징을 잡기 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의문에 수십 번 집중하여 들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앨범은 사실상 작곡. 편곡. 기타 연주를 담당한 송용창의 앨범에 보컬리스트 겸 작사자 여진을 피처링한 쪽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
것입니다. 그리고 송용창은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팻 메스니를 연상케 하는 스케일을 즐겨한다는 것도. 보컬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기보다 연주곡을
송 버젼으로 편곡한 것 같은 느낌을(의도와는 상없이) 지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스타일은 아니어도 노래의 시학을 잘 아는 가수
여진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앨범은 한 번 더 기획할 기회가 생긴 셈입니다. 그 결과가 상업적인 성공으로 이어지냐 아니냐는 너무 의식할 필요 없을
것입니다. 국내에서 재즈를 한다는 것자체가 이미 일종의 도 닦기와 같은 것이니까.
-프라우드 6월호 (강민석)- |